April172012

[홍보] 페르시아의 왕자 제작일지 번역 및 출판 프로젝트 시작!

http://www.goodfunding.net/gf/project_view&prj_code=12040270

시작했습니다. 사실 심사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가 갑자기 시작되어서 좀 얼떨떨합니다. 그래도 오늘 오후에 열었는데 벌써 20%나 모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 말고도 @kinophio 님, @krucef 님, @nairrti 님께서 함께 참여해주시고 계시고, @KayKimTwit 님께서 프로젝트 극초반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펀딩에 성공할 경우 디자인을 맡아 주실 분도 정식으로 합류하실 예정이고요. 

사실은 오늘 런칭하면서 반성을 좀 했습니다. 너무 급하게 진행하느라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들을 많이 살펴보지는 못했거든요. 좀 더 차분하게 검토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저지르고 나서는 별 소용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재까지 나온 피드백을 살펴보면, 제가 선택한 굿펀딩 쪽이 액티브 엑스 문제라던지, 개인정보 취급방침이 좀 탐탁치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후원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도 굿펀딩 가입 시 약관과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꼼꼼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던 메크너 본인의 싸인이 들어간 원서 리워드는 벌써 품절… 메크너 옹에게 혹시 싸인 해서 책 좀 더 보내줄 수 없는지를 간곡히 요청하는 메일도 방금 써서 보냈습니다만, 가능성이 그리 큰 건 아니고요… 

어째 쓰다보니 계속 김빠지는 소리만.. ;;;;

어쨌거나 이왕에 달리기로 한 거,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번역, 정말 열심히 할 거고요. 제가 삑사리 내는 부분도 백업해주실 분들까지 모셨으니까 믿어주셔도 됩니다! (그렇다고 대강 하겠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ㅎㅎ) 어디 한 번 팬심으로 멋진 책 함 만들어 보자구요!

April152012

[홍보] 페르시아의 왕자 제작일지 번역 및 출판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어지간해서는 실수로 여기까지 오실 가능성은 무척 희박하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레트로그 시절부터 구독을 이어주시는 레귤러 독자 여러분들이라고 가정해도 되겠지요. (원문은 훌륭하나) 누추한 번역문이 근근이 올라오는 이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보여주시는 성원에 비해 주인장이 블로그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요새 기세좋게 Retrog.net도 닫으면서 계속 하겠다고 선언했던 비디오게임 비평 번역 연재도 안하고 도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느냐 하면… 제목에서 보시듯 제가 이번에 소소한 프로젝트를 하나 저지르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바로 조던 메크너 본인이 페르시아의 왕자 제작 당시에 남겼던 일기 형식의 제작 일지를 한글로 번역하여 출판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출판사를 통한 일반적인 번역이 아니라, 제가 조던 메크너에게 직접 원문 번역을 제안하여 허가를 받고, eBook 출판에 필요한 경비를 소셜 펀딩을 통해 모아보자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일단 조던 메크너에게서 원문 번역 허가를 받았고, 제 번역 원고에 모자랄 수 있는 부분들을 교정과 감수를 통해 채워주실 분과 eBook 디자이너, 베타 리뷰어(?) 분들과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된 상태고요. 국내 소셜 펀딩 플랫폼 몇 군데에 프로젝트 계획을 올려놓고 심사 및 등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 그냥 저 스스로 너무 하고 싶어서 시작한 거라 언제 어디서 어떤 암초를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책을 번역하는 일 자체는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까지 가져갈 생각이지만, 그게 또 제대로 된 책(그게 eBook의 형태라도)으로 나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여기에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게임에 애정이 남다르시면서 지금까지 제가 했던 번역을 즐겨 읽으셨던, 많지 않은, 그러나 결코 또한 적지 않은 분들과는 제 계획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원래는 펀딩 프로젝트 런칭해놓고 짠! 하고 공지(+후원 요청)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준비를 하다보니 블로그도 계속 소홀해지는 것 같아 미리 알려드리고자 하는 맘도 좀 있습니다.  아마도 펀딩 시작하면 Retrog.net도 홍보를 위해 다시 살려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그것도 아무런 이야기 없이 살려 놓으면 여기까지 와주신 분들께 왠지 예의가 아닐 거 같기도 하고요… (쓰고 나니 저 말고는 그런 거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거 같기도 하군요. ㅋ)

아무튼..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런칭되면 또 한 번 공지하겠습니다.

April22012

[번역] 주간 비디오게임 비평 #11-a

(오늘은 링크 클릭에 주의해주세요. 직장 동료 및 상사에게 오해를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우리는 게임 블로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한 사람의 업적을 기리고자 합니다. 그는 코타쿠의 핵심 인재이며 뉘앙스에 싸인, 복합적이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지요. 그가 글을 올릴 때마다 블로그 세계는 멈추고 맙니다. 그가 글을 올리는 시각이 새벽 4시이기 때문만은 아니에요. 이번 주는 주간 브라이언 애쉬크래프트(Brian Ashcraft) 시간입니다!

거칠지만 놀랍도록 질퍽하기도 한 폭로 저널리즘의 세계로 우릴 이끌어주는, 오늘 소개할 애쉬크래프트의 첫 번째 글은 수제 엉덩이 게임 마우스패드와 일본의 원전 사태 이후 재 서사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페미니스트 독자층을 겨냥하여, 애쉬크래프트는 일본 RPG 악당들이 여성이었다면 어땠을지를 묻고 있네요. 이 짧지만 강렬한 요약문을 통해 복잡한 성적 담론과 정치학이 시작될 거 같습니다.

서양의 가장 큰 블로그 트랜드들도 애쉬크래프트의 눈을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매스 이펙트 3의 네러티브에 대한 그의 귀중한 코멘트를 소개합니다. 앞으로 어떤 의상 DLC가 기대될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네요. 또한 애쉬크래프트는 그의 귀중한 시간을 쪼개 리뷰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사려 깊은 통찰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비평 행위와 팬 문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는 애쉬크래프트는 또한 우리에게 게임을 산업적 면으로 바라보는 내부자의 관점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섬란 카구라의 3차원 가슴에 대한 지적인 예술 비평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지난 해 게임 저널리즘에 크게 공헌했던 애쉬크래프트의 업적을 생각해보면 그의 미적 성향을 유추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게다가 애쉬크래프트는 또 다른 최근 기사를 통해 과연 세계는 마스터베이션의 게임화에 준비되어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 다 소개하지 못한 여러 글들은 수수께끼 같아 심지어 신비로움까지 느끼게 하는 작가의 내면을 느끼게 합니다. 브라이언 애쉬크래프트는 게임 비평의 굉장함에 아직 세상이 준비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쉬크래프트에 영광이 있기를.

다음 주에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포머(GameInformer) 프리뷰 10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늦은 만우절 농담부분만 번역해서 보내드립니다. 아마 이 블로그를 방문하실 정도의 분들이면 알고 계실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여기 등장하는 Brian Ashcraft는 Kotaku라는 매우 유명한 비디오게임 블로그에 속한 필진 중 하나입니다. 주로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만 골라서 싣기 때문에 게임 저널리즘 쪽에서 종종 대차게 까이는 인물이라 만우절 소재로 등장한 듯. 링크 걸린 기사들만 보더라도 어떤 성향의 글을 쓰는지는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마지막 GameInformer는 ‘현실에서 있을 거 같은 게임 직업 10가지’ 뭐 이런 가끔 재밌고 대체적으로는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어거지를 쓰는 거 같은 Top Ten 리스트를 주 컨텐츠로 하는 게임 미디어입니다. 

사실 원문에는 이 뒤에 정식 TWIVGB가 따라오는데, 요즈음 바빠서 도통 번역할 짬이 나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벌려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허부적대고 있습니다. 좀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 정신 차려서 다시 연재를 진행해야 할 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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